민병헌(28, 두산 베어스)이 역전 싹쓸이 2루타를 작렬시켰다.
민병헌은 2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경기에 3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팀이 5-6으로 뒤지던 7회초 2사 만루에 나온 민병헌은 볼카운트 3B-2S에서 장시환의 6구째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듯한 타구를 만들어냈다. 펜스 너머에 있는 관중의 글러브에 공이 닿았고, 홈런으로 판정되자 kt는 합의판정을 신청했다.
합의판정 결과 만루홈런이었던 것이 2루타로 정정됐다. 그러나 주자는 모두 들어올 수 있었다고 판단되어 주자 3명의 득점이 모두 인정됐다. 경기는 7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두산이 kt에 8-6으로 앞서 있다. /nic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