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8월 심각한 투타 엇박자로 패배를 안았다.
SK는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 크리스 세든이 6이닝 2자책으로 호투했으나 1-5로 패했다. SK는 지난 21일 목동 넥센전에서 8-3으로 이기며 5연패를 끊었지만 흐름을 잇지 못하고 다시 2연패에 빠졌다.
SK는 0-3으로 패한 전날과 달리 이날 1회부터 박정권의 선제 적시타로 앞섰으나 3회 3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3회 상대의 연속 안타와 수비 실책으로 맞은 만루 위기에서 폭투, 적시타로 점수를 준 것이 패인이었다.

그러나 세든은 무너지지 않고 2점차 열세를 지키며 호투를 이어갔다. 문제는 타선에 있었다. 타선이 2회부터 7회까지 안타 1개에 그치며 공격의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그사이 7회 세든을 구원 등판한 박정배가 1점을 내줘 점수차가 벌어졌다. 타선은 8회 1사 2,3루의 기회를 놓쳤다.
SK는 8월 6승13패로 월간 승률 최하위에 쳐져 있다. 투타 엇박자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심각한 상황이다. SK의 8월 팀 평균자책점은 6.21로 전체 9위에 머무르고 있다. 팀 타율은 2할7푼으로 8위다. 심각한 빈타와 지키지 못하는 마운드로 인해 전혀 승리를 이끌지 못하고 있다.
타격쪽은 지난 22일 복귀한 최정의 전열 합류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마운드에서는 박희수가 돌아왔고 윤희상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SK가 고대하던 부상 복귀자들과 함께 8월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autumnbb@osen.co.kr
인천=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