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팀인 삼성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게 더욱 기쁘다".
브룩스 레일리(롯데)의 완벽투가 빛났다. 레일리는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최고 146km의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선보였다. 총 투구수 102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4개. 롯데는 선발 브룩스의 완벽투를 앞세워 삼성을 15-0으로 격파하고 74일 만에 7위로 올라섰다.

레일리는 경기 후 "팀 타선이 15점이라는 큰 점수를 뽑아줘 마음 편히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간만에 승을 올린 것보다 대구에서 강팀인 삼성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게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