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kt wiz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2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7회초 8득점하며 흐름을 바꿔 9-7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3위 두산은 61승 49패가 됐다. 반면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최하위 kt는 39승 73패가 됐다.
경기를 마친 김태형 감독은 "(이)현호, (김)명성, (함)덕주 등 젊은 투수들이 잘 던져줬다. 특히 명성이가 퓨처스리그에서 올라왔는데 공도 낮아지고 제구가 좋아져서 앞으로 기대가 된다. 데뷔 첫 승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2 시즌 중 용덕한과 맞트레이드되어 두산 유니폼을 입은 김명성은 통산 첫 승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이어 "지금 선수들이 많이 긴장해 제 실력이 나오지 않고 있는데, 평소 실력대로 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다"며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평정심을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