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헌(28, 두산 베어스)이 역전타 한 방으로 흐름을 바꾸며 팀에 1승을 안겼다.
민병헌은 2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경기에서 7회초 경기를 뒤집는 3타점 2루타 포함 6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민병헌이 버틴 두산은 7회초 8득점하며 kt에 9-7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직후 민병헌은 "역전 2루타는 슬라이더였는데, 운 좋게 좋은 타이밍에 맞았다. 어려운 분위기였는데 팀이 뭉쳐 이겨서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에 삼성과 LG를 만나 3연패를 당하는 등 어려운 시기를 보낸 두산은 한 주의 마무리를 승리로 장식하며 한 고비를 넘겼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민병헌이 있었다. 후반기 들어 두산은 어려움에 빠졌지만, 민병헌은 이날 경기까지 27경기에서 타율 3할7푼6리(109타수 41안타)로 뜨겁다. 또한 3번으로 출전하는 경기가 많아지면서 21타점으로 확실한 해결사 면모도 보이고 있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