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홈런' 이범호, "중요한 경기, 이기고 싶었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8.23 22: 15

KIA 타이거즈 캡틴 이범호가 결승포로 승리를 이끈 소감을 전했다.
KIA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이범호의 결승 솔로포를 앞세워 9-4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55승(55패). 5위 자리를 사수했다. 반면 한화는 싹쓸이에 실패하며 시즌 58패(55승)째를 떠안았다.
이범호는 결정적인 한 방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첫 3타석에서는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범호. 그는 팀이 4-4로 맞선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배영수의 2구째 패스트볼(141km)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다시 리드를 가져오는 귀중한 홈런. 이후 KIA는 4점을 더 추가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

이범호는 경기 후 “오랜만에 포스트 시즌 같은 기분이 들었다. 어제, 오늘 많은 팬 분들이 찾아주셨는데, 긴장도 됐고 중요한 경기이기에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계속 부진했었는데 배영수 선수의 실투성 공이 들어와서 그 공을 놓치지 않았던 게 좋은 결과가 됐다”라고 홈런 상황에 대해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범호는 “중심 타자 역할은 역시 찬스에서 해결하는 것”이라면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서 가을 야구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
광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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