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구자철 출전' 마인츠, 묀헨글라트바흐 2-1 꺾고 리그 첫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8.24 02: 20

박주호와 구자철이 뛴 마인츠05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제압하고 리그 첫 승을 거뒀다.
마인츠는 24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묀헨글라트바흐 보루시아 파크서 열린 2015-201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원정 경기서 묀헨글라트바흐를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마인츠는 1라운드 패배의 아픔을 딛고 리그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반면 묀헨글라트바흐는 개막 후 2연패의 늪에 빠졌다.

1라운드에 결장했던 박주호는 이날 좌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격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반면 개막전서 후반 그라운드를 밟았던 구자철은 이날 후반 추가시간 교체 출전에 만족해야 했다.
마인츠는 전반 13분 유누스 말리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박주호는 이어진 공격서 상대 수비 깊숙한 지역까지 침투해 왼발 크로스를 올렸지만 골라인 아웃됐다.
마인츠는 골대 불운에 다시 한 번 울었다. 전반 35분 파비안 프라이의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히며 머리를 감싸쥐었다.
쉴 새 없이 두드리던 마인츠가 결국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2분 크리스티안 클레멘스의 땅볼 크로스 하이로 삼페리오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슬라이딩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마인츠는 곧바로 위기를 맞았다. 전반 45분 묀헨글라트바흐가 패스미스를 가로 채 토르강 아자르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회심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마인츠는 후반 이른 시간 동점골을 내줬다. 묀헨글라트바흐 '에이스' 파트릭 헤어만이 군더더기 없는 퍼스트터치 뒤 오른발 슈팅으로 마인츠의 골네트를 갈랐다.
마인츠는 후반 19분 하파엘에게 결정적인 슈팅을 내줬지만 간발의 차로 골대를 벗어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마인츠는 후반 34분 기어코 한발 앞서나갔다. 삼페이로의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된 뒤 크리스티안 클레멘스 발 앞에 떨어지자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으며 2-1로 리드했다.
마인츠는 경기 막판 무토 요시노리의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 슈팅이 허공을 갈랐다. 구자철은 추가시간 무토와 바통을 터치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마인츠가 결국 1골 차의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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