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이닝 10K 1실점 커쇼, "5연패 더 뼈아퍼"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8.24 07: 18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24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에서 잘 던지고도 팀의 5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8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아내면서 1실점했지만 9회 등판한 마무리 켄리 잰슨이 2-1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다저스는 연장 10회 휴스턴 제이슨 카스트로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2-3으로 패했다.
경기후  커쇼는 SPORTSNET LA를 통해 방영된 인터뷰를 통해 이날 경기에 대해 “뼈아프다. 특히 5연패라 더 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패한 것은 패한 것이다. 피해 갈 길은 없다. 신시내티에 가서 열심히 플레이하는 수 밖에 없다. 이제 와서 포기할 수는 없다”고 결의를 다지는 모습도 보였다. 
커쇼는 6회 상대의 홈스틸을 저지시키는 과정에 대한 질문이 있자 2-0에서 한 점을 내주는 과정부터 설명하면서 자신의 발에 맞고 3루쪽으로 휘어 적시 내야안타가 된 카를로스 코레아의 타구를 직접 잡아 병살 처리시키지 못한 것을 아쉬워 하기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6회 홈스틸을 막았다.
▲(실점 상황부터 설명)무사 1,3루에서 코레아를 상대로 체인지업을 던졌는데 타구가 바로 왔다. 보기는 했는데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다. 글러브 대신 발에 맞았다. 병살도 가능했는데 아쉽다. (홈스틸을 시도한)카를로스 고메스는 적극적이었다. 포수 A.J. 엘리스와 사전에 이야기 한 것은 없었고 이런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고는 있었다.
-3회에도 1루 주자 호세 알투베를 견제사 시켰다. 
▲내야수들을 믿고 던진다.  수비수들이 사인만 주면 내가 바로 던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번에도 아드리안 곤살레스를 믿었다. 나는 60피트만 던지면 되지만 주자는 90피트를 가야 하기 때문에 잡을 자신이 있었다.
-홈스틸 했을 때 포수 A.J. 엘리스가 쓰러졌다. 걱정했나
▲오늘 공격도 좋았는데 걱정이 많았다. 포수가 다칠 때 마다 마치 정지 화면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갖는다.
-오늘은 어떤 볼이 좋았나
▲커브는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슬라이더는 경기 중반부터 좋아졌다. 직구는 계속 좋아서 플레이트 사이드로 잘 들어갔다.
-호세 알투베가 3안타를 기록했다.
▲1회는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볼이 높았고 두 번째 내야안타는 수비수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방향이었다. 3번째 안타가 인상적이었다. 낮게 잘 들어갔는데 잘 쳤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커브로 삼진을 유도했다.
-팬들은 5연패라 걱정할 텐데
▲패닉이 좀 있을 것이다. (우리도)5주 밖에 남지 않은 지금부터 더 긴장감을 갖고 해야 한다. 그 동안에도 그렇게 했지만 더 마음을 가다듬고 플레이 해야 한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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