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지난 1997년 처음으로 판매를 시작한 하이브리드 모델이 28년 동안 800만 대가 넘게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9월 700만 대 달성후 9개월 만에 100만 대가 더 팔려 친환경차 시장이 한층 더 가까워졌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토요타자동차는 올해 7월말까지의 하이브리드 모델 글로벌 누적 판매 대수가 804만 대(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포함)를 달성, 800만 대를 돌파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토요타는 ‘친환경’을 회사경영의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정하고, ‘친환경 차량을 보급함으로써 환경에 공헌한다’는 신념 아래 하이브리드 차량 보급을 지속해 오고 있다.

1997년 12월에 세계 최초의 양산 하이브리드 승용차 ‘프리우스’를 출시한 이래 꾸준한 판매를 이어왔다. 2014년 9월말에 700만 대를 돌파한 후 약 10개월 만에 누계 판매 800만 대를 달성했다.
800만 대 달성을 견인한 시장은 역시 일본이었다. 누적 판매가 약 390만 대(388.78만 대)에 달해 전체 판매의 48%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뒤를 이은 곳은 278.91대가 판매된 북미 지역이며 유럽이 93.01만 대, 기타 지역이 44.14만 대로 뒤를 이었다.
토요타는 최근 1년 동안에도 신형 에스콰이어(작년 10월 출시), 신형 시엔타(올해 7월 출시)를 비롯한 3차종에 새롭게 하이브리드 모델을 투입해 2015년 7월말 현재, 하이브리드 승용차 30 모델,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 1 모델을 총 90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판매하고 있다.
더불어 토요타의 자체 조사를 통해 2015년 7월말까지 판매한 하이브리드 차의 CO2 배출 억제 효과와 가솔린 소비 억제량은 차량 사이즈 및 동력 성능이 동급인 가솔린 엔진차와 비교해 각각 약 약 5800만 톤과 약 2200만 kL에 달한다고 밝혔다.
토요타 관계자는 “현재 토요타는 각종 에코카 개발에 필요한 모든 요소 기술을 포함해 다양한 연료와 조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21세기의 환경 코어 기술’로 자리매김 하여 하이브리드 차 이외의 에코카 개발에도 임하고 있다”며 “하이브리드 차에 대해서도 보다 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거듭된 고성능화나 코스트 저감 및 상품 라인업 확충에 힘써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fj@osen.co.kr
토요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