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결희, "승우는 승우, 나는 나"... 강력한 다짐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8.24 16: 26

"승우는 승우, 나는 나".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 대표팀은 24일 파주 NFC(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됐다. 이승우, 장결희(이상 FC 바르셀로나) 등이 합류한 대표팀은 오는 8월말 열릴 수원컵 U-17 친선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오는 10월 17일부터 11월 8일까지 칠레에서 열리는 FIFA U-17 월드컵을 위한 전초전.  U-17 대표팀은 10월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칠레 코큄보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1차전을 치르며 이어 기니(21일), 잉글랜드(24일)와 각각 조별리그 경기를 갖는다.

지난 2009년 6년만에 참가하는 월드컵으로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최고 성적을 거두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승우와 함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장결희는 "다시 대회가 열리게 됐다. 그래서 준비를 잘해 좋은 결과 얻겠다"면서 "일주일 정도 18세 형들과 연습을 하면서 몸을 많이 끌어 올린 것 같다. 이제는 조직력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는 월드컵을 위한 준비 과정이다. 따라서 칠레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이라면서 "나는 분명 나의 장점이 있다. 일단 움직임과 플레이가 좋은편이다.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전했다.
당찬 이승우와 달리 장결희는 쑥쓰러움이 많은 성격. 그는 여러차례 웃음으로 인터뷰를 넘겼다. 하지만 목표에 대해서는 "꼭 골을 넣고 싶다. 이번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서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이고 싶다"면서 "상대들의 실력을 잘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결희는 "(이)승우는 그 스타일대로 하면 되고 나는 나만의 장점을 보이고 싶다"며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장점을 보여주고 싶다. 내 장점을 팬들께 알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