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와 장결희의 컨디션 끌어 올리는 것 중요".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 대표팀은 24일 파주 NFC(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됐다. 이승우, 장결희(이상 FC 바르셀로나) 등이 합류한 대표팀은 오는 8월말 열릴 수원컵 U-17 친선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오는 10월 17일부터 11월 8일까지 칠레에서 열리는 FIFA U-17 월드컵을 위한 전초전. U-17 대표팀은 10월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칠레 코큄보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1차전을 치르며 이어 기니(21일), 잉글랜드(24일)와 각각 조별리그 경기를 갖는다.
지난 2009년 6년만에 참가하는 월드컵으로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최고 성적을 거두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최진철 감독은 훈련에 앞서 가진 인터뷰서 "이승우와 장결희는 경기력을 끌어 올려야 한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칠레 월드컵을 벌일 때까지 컨디션을 끌어 올려야 한다. 지속적으로 관찰을 많이 해서 관리를 철저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지난번에 소집된 후 다시 보지 못했다. 그러나 이야기를 해보니 경기력면에서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연습경기와 실제는 많이 다르다. 따라서 컨디션을 끌어 올려야 한다"면서 "연습경기와 수원컵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월드컵 전에 미국에서 평가전을 통하면서 이승우와 장결희이 컨디션을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뤄진 대회가 다시 열리는 것에 대해 최진철 감독은 "우리팀에서 현재 문제는 없다. 특히 이승우와 장결희에 대해 다른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 또 서로가 잘 알고 있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이승우와 장결희의 장점에 대해서는 "분명 볼터치에 대한 부드러움을 가진 것 같다. 그리고 자신감이 넘친다. 누구에게 뒤지지 않을 정도의 자신감을 갖고 있다. 경기장에서 자기 실력 이상을 보여주는 것 같다"면서 "장결희는 스피드가 빠른 선수다. 그리고 이승우 못지 않게 볼터치가 좋은 선수다. 어린 친구들이기에 발전할 부분도 분명하게 있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