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득점도 당연히 목표다. 지는 건 싫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이 다가왔다. 전북 현대는 오는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감바 오사카(일본)를 상대로 8강 1차전을 갖는다.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전북은 감바 오사카를 넘기 위해 홈에서 승리한 후 2차전 원정경기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하지만 감바 오사카도 만만치 않은 팀이다. 감바 오사카는 지난해 일본 내 대회에서 J리그를 비롯해 일왕배 등 3관왕을 달성한 강호다. 감바 오사카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지난 23일 일찌감치 한국에 입국, 도착 당일을 서울에서 보내고 24일 전주로 이동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감바 오사카의 하세가와 겐타 감독은 "원정 득점도 당연히 목표다. 지는 건 싫다"며 "(2차전) 홈경기에서 승리를 해서 4강에 오르는 상황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은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된다. 만약 원정경기에서 득점을 올리고 비긴다면, 홈에서 무득점 무승부가 나와도 웃는 쪽은 홈에서 무득점 무승부를 한 팀이다. 이 때문에 감바 오사카는 전주 원정에서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할 전망이다.
감바 오사카의 스트라이커 우사미 다카시에게 관심이 모일 수밖에 없다. 우사미는 이번 시즌 J리그 25경기에서 16골을 넣은 대표 골잡이다. 우사미는 "원정경기는 매우 중요하다. 우위를 가지고 가고 싶다. 중요한 골을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승부수도 준비돼 있다. 감바 오사카는 만 19세의 이데구치 요스케를 투입하려고 한다. 이데구치는 일본의 22세 이하 대표팀 선수. 하세가와 감독은 "이데구치가 매우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데구치는 "밸런스를 잡으면서 상대에게 강한 압박을 걸겠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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