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프리뷰] ‘10승 재도전’ 피어밴드, 3연패의 넥센 구할까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8.25 06: 19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30)가 위기의 넥센을 구할 수 있을까.
피어밴드는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피어밴드는 최근 등판 역시 19일 수원 kt전이었다. 당시 7이닝 10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10승을 눈앞에 뒀지만 불펜진이 무너지며 10승 고지를 밟지 못했다. 2경기 연속 kt전에 나서며 10승에 재도전한다.
피어밴드는 올 시즌 23경기에 등판해 9승 8패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하고 있다. kt와의 상대 전적도 나쁘지 않다. kt 상대 3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보다 좋은 기록. 게다가 최근 등판의 좋은 기억이 있다. 하지만 팀은 3연패로 침체돼있다. 피어밴드의 호투가 더 절실한 이유다. 그나마 넥센은 24일 오랜 만의 휴식을 취하며 지난 2연전 싹쓸이 설욕에 나선다.

kt는 좌완 투수 정대현(24)을 선발로 예고했다. 정대현은 올 시즌 25경기에 등판해 5승 8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꾸준히 선발 기회를 받고 있는 정대현이지만 최근 성적이 좋지 않다. 최근 10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7.62의 기록. 지난 19일 수원 넥센전에서 피어밴드와 맞대결을 펼쳤는데, 2⅔이닝 7실점(4자책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넥센전 등판도 이날 경기가 유일했다.
정대현이 시즌 막판까지 선발 기회를 이어가기 위해선 매 경기 등판이 중요한 상황이다. 빨리 제 페이스를 찾아야만 kt 선발진도 숨통이 트인다.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kt는 지난 주 6경기서 4승 2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팀 타선도 꾸준히 활약해주고 있다. 과연 6일 만의 선발 맞대결에서 피어밴드가 10승을 따낼지, 아니면 정대현이 반등투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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