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예보] 15호 태풍 고니 영향권 전국에 강한 비바람, 서귀포-동해 경로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5.08.25 07: 44

[OSEN=이슈팀] 제 15호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전망이다. '고니'는 우리나라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오릿과의 물새이지만 태풍 이름에 붙은 고니는 매우 사납기만 하다.
8월 25일 오전 현재,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고 있다.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 곳이 많다.
우리나라 주요지점의 누적 강수량을 보면 설악산 163.0mm, 진달래밭 160.5mm, 윗세오름 159.0mm, 향로봉 128.5mm, 대관령 107.0mm, 강릉 65.5mm, 수비(영양) 59.5mm 등으로 제주와 강원영동 지방에 폭우가 집중 됐다. 또한 매물도(통영)에는 초속 29.1m, 지귀도(서귀포)에는 초속 25.6m의 강풍이 불었다.

오늘은 전국이 동해상으로 북상하는 제15호 태풍 '고니(GONI)'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으나, 제주도는 낮에, 전라남북도는 밤에 그치겠다.
오늘부터 내일(26일) 오전 사이에 강원도영동과 경상남북도동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지역에 따라 강수량의 차가 크겠다. 강원도영동, 경상남북도(서부내륙 제외, 경상남도 25일까지), 울릉도.독도 및 북한 지역은 50~150mm의 많은 비가 예보 되고 있다.
내일(26일)은 제15호 태풍 '고니(GONI)'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충청남도 제외)과 경상북도에서 비가 오다가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강원도영동은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늦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을 전망이다.
내일까지 태풍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면서 평년보다 낮은 기온분포를 보이겠으나, 모레부터 당분간 일부 내륙에는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오르면서 덥겠다.
제15호 태풍 '고니(GONI)'는 25일 새벽 3시 현재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중심기압 940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47m/s)으로 서귀포 동남동쪽 약 3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44k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이 태풍은 대한해협을 지나 동해상으로 북상하는 경로를 보이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다. 내일(26일)까지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osenlife@osen.co.kr
오늘의 일기예보를 보여주는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아래 사진은 태풍 15호 고니 이동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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