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바 오사카, 중원의 패스 전개 차단해야"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8.25 08: 26

"미드필더에서의 좋은 패스가 전개되는 걸 차단해야 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 시작된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오는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감바 오사카(일본)와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갖는다. 우승을 목표로 하는 전북은 홈에서 기분 좋은 승전보를 전한 뒤 다음 달 오사카로 원정을 떠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감바 오사카는 지난 시즌 J리그 챔피언이다. 또한 일왕배를 비롯해 일본 내 대회 3관왕에 오른 강호다. 일본 대표팀 공격수 우사미 다카시와 중원의 엔도 야스히토는 수준급의 능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강희 감독도 이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는 "8강에 오른 팀이다. 좋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결국 홈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 긍정적이지 못하면 상대에 대한 대비만 하게 된다. 우리가 가진 특징과 좋은 점을 얼마나 발휘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승리를 목표로 하지만 냉정함을 유지하고 있다. 최 감독은 "실점을 하지 않고 대승을 하는 것이 목표겠지만, 축구는 차분하게 준비를 해야 한다. 신중하게 접근을 해야 한다. 상대를 완벽하게 분석해 선수들에게 주입하고, 우리가 가진 능력을 보여주도록 할 것이다"고 전했다.
최강희 감독은 감바 오사카의 장점으로 중원을 꼽았다.
그는 "일본 특유의 패싱 게임을 펼치는 팀이다. 공격진의 우사미와 패트릭보다는 미드필더에서의 좋은 패스가 전개되는 걸 차단해야 한다"며 "수비를 얼마나 전진해서 전방에서 끊을 것인지, 내려서서 상대할 것인지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sportsher@osen.co.kr
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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