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KIA가 SK와의 중요한 2연전을 갖는다. KIA는 올 시즌 SK전 강세를 보이고 있는 임준혁(31)이 최근 상승세 연장에 도전한다.
KIA와 SK는 25일과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5위 싸움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2연전을 갖는다. 현재 5위 KIA와 8위 SK의 승차는 3.5경기다. KIA는 임준혁이 선발로 등판한다. 임준혁은 올 시즌 18경기에서 8승2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하고 있다.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KIA 마운드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선발 13경기에서는 7승2패 평균자책점 3.96의 성적이다. 최근 5경기에서는 27⅔이닝을 던지며 3승1패 평균자책점 3.58로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무엇보다 SK전에 강했다. 통산 SK전 성적은 24경기에서 3승3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5.06이지만 올 시즌에는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45로 선전했다.

7월 28일 광주 경기에서는 6이닝 3실점을 기록했으며 직전 등판이기도 했던 19일 광주 SK전에서도 5이닝 4피안타 1볼넷 무실점의 안정된 피칭으로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한편 위기에 몰린 SK는 에이스 김광현(27)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지난 주 7경기에서 1승6패의 처참한 성적을 낸 SK는 에이스 카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김광현은 올 시즌 22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가 11승2패 평균자책점 3.28로 제 몫을 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는 2승 평균자책점 2.64로 상승세도 타고 있다.
KIA전에서는 전통적으로 강했다. 통산 33경기에서 18승8패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했으며 올 시즌 3경기에서도 1승1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두 선수는 7월 28일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쳤으며 김광현은 당시 6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으나 불펜진이 승리를 지키지 못하며 승리를 날렸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