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피츠버그)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의 마침표를 찍었다.
강정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말린스 파크에서 벌어질 마이애미전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할9푼에서 2할8푼8리로 떨어졌다.
강정호는 1회 폴랑코의 우중간 2루타로 만든 2사 2루 찬스에서 마이애미 선발 톰 쾰러와 9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3회 멕커친의 2타점 우익선상 2루타에 이어 2사 2루 추가 득점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던 강정호는 5구째를 공략했으나 유격수 땅볼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5회 폴랑코의 좌익수 방면 2루타, 마르테의 볼넷에 이어 멕커친의 우중간 안타로 무사 만루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3루수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7회 볼넷을 골랐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던 강정호는 9회 볼넷을 얻었고 서벨리와 로드리게스의 연속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대타 머서의 밀어내기 볼넷 때 홈을 밟았다.
한편 피츠버그는 마이애미를 5-1로 꺾었다. 마이애미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이치로 또한 3타수 무안타(1볼넷)으로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