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삼성은 25일 대전 한화전이 우천 연기된 가운데 투수 장필준과 김건한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이에 앞서 24일 삼성은 외국인 투수 알프레도 피가로와 내야수 윤영수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바 있다. 투수와 야수 1명을 빼는 대신 투수 2명을 올렸다.
올해 KBO리그 데뷔 첫 시즌을 맞아 23경기 152이닝을 던지며 12승6패 평균자책점 3.55로 에이스의 역할을 한 피가로는 그러나 어깨 피로 누적으로 지난주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 걸렀다. 결국 류중일 감독이 휴식을 주는 차원에서 시즌 첫 1군 엔트리 제외를 결정했다.

이 자리에는 해외파 투수 장필준이 KBO 데뷔 후 처음으로 올라왔다. 북일고 출신으로 LA 에인절스를 거쳐 2015년 2차 1번 전체 9순위로 삼성에 지명된 우완 장필준은 4경기 1승3패 평균자책점 6.2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2일 롯데 2군과 경기에서 5⅓이닝 2실점(1자책) 역투를 펼친 바 있다.
장필준과 함께 등록된 우완 김건한은 올해 1군 15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5.74를 기록하고 있다. 2군 퓨처스리그에서는 13경기 1승1패3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롯데 2군과 경기에서 마무리로 나와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렸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