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원하는 승리, 결국 공격진에게 달렸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8.26 06: 17

장기 레이스가 아니다. 한 경기에서의 승리다. 결국 공격진이 해결해줘야 한다.
이번 시즌을 통틀어 가장 중요한 경기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 일정에 돌입한다. 전북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감바 오사카(일본)를 상대로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를 갖는다.
기선 제압이 중요하다. 전북은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래야 다음 달 열리는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르기 전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승리 만큼 유리한 건 없다. 결국 득점이 필요하다. 승리를 위해서는 반드시 골이 나와야 한다.

최강희 감독도 공격진의 활약이 가장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당연히 공격쪽의 이동국, 이근호, 레오나르도, 한교원 등이 활약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발로 나설 공격진을 예고하며, "상대의 수비 밸런스가 좋고, 수비 전환도 빠르다. 대비를 해야 한다"고 주의사항을 덧붙였다.
하지만 감바 오사카의 수비는 탄탄하다. 후기 리그 들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전반기에는 J리그 최소 실점 1위(17경기 13실점)를 기록했다. 최 감독은 "어려움을 겪었던 인천 유나이티드보다 수비가 더 두텁다. 게다가 인천보다 공격 전개도 더 빠르다"고 경계했다.
최 감독은 "시즌 초반이 아니다. 우리가 감바 오사카를 잘 아는 만큼 감바 오사카도 우리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서로가 가진 장점과 잘하는 플레이를 얼마나 보여주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결국 K리그 최고의 화력을 자랑하는 전북의 공격진이 어떤 모습으로 감바 오사카의 수비를 무너뜨리냐가 승리의 향방을 결정지을 전망이다. /sportsher@osen.co.kr
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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