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태휘(알 힐랄)가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완승을 신고했다.
알 힐랄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레퀴야(카타르)와 홈경기에서 4-1로 승리를 거뒀다. 승전보를 전한 알 힐랄은 4강 진출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이날 중앙 수비수로 출전한 곽태휘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알 힐랄의 완승에 힘을 보탰다. 레퀴야의 남태희는 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1도움을 올렸지만, 레퀴야의 완패를 막지 못했다.

알 힐랄의 첫 골은 행운이 따랐다. 전반 11분 상대 골키퍼의 긴 패스를 막으려던 아일톤 알메이가 내민 발에 공이 걸려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간 것. 경기 초반 레퀴야의 분위기를 꺾기에 충분한 득점포였다.
레퀴야는 전반 17분 남태희의 패스를 받은 유세프 음사크니가 골을 넣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알 힐랄은 전반 33분 칼리드 알 카비, 전반 36분 카를로스 에두아르도가 연속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고, 후반 40분에는 에두아르도가 한 골을 더 추가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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