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라미레스, 1루수로...빠르면 올시즌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8.26 09: 05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보스턴 레드삭스 외야수 핸리 라미레스가 1루수로 포지션을 옮기게 될 전망이다. 보스턴 헤럴드의 마이클 실버맨 기자는 26일(이하 한국시간)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라미레스가 내년 시즌부터는 1루수로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라미레스는 빠르면 올시즌 중에 포지션 이동도 가능하며 자신은 이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라미레스는 26일에도 1루수로 수비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 오프시즌 FA로 보스턴과 4년 8,800만 달러+2019년 베스팅 옵션 조건으로 계약한 라미레스는 올시즌 외야로 포지션을 옮겨 좌익수로 91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수비 능력에서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Fangraphs.com DRS(Defensive Runs Saved)에서 라미레스는 -19로 메이저리그 전체 최하위다. UZR(Ultimate Zone Rating)역시 -16.1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라미레스는 25일 현재 103경기에서 393타수 100안타 19홈런 53타점 59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타율/출루율/장타율/OPS=.254/.296/.435/.731이다. 구단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 역시 수비 부담도 원인이 됐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라미레스가 1루수를 맡게 되면 보스턴은 러스니 카스티요, 무키 베츠 외에 재키 브래들리를 외야수로 더 활용할 수 있다. 1루는 마이크 나폴리가 지난 8일 텍사스 레인저스로 떠났고 이후 트래비스 쇼가 맡고 있다./nangapa@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