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5연패 탈출...우드 9승째 CIN전 5-1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8.26 11: 14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5연패에서 벗어났다. 다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지난 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이후 계속되던 원정 8연패에서도 함께 벗어났다. 
다저스는 모처럼 초반부터 득점에 성공했다. 1회 지미 롤린스와 야시엘 푸이그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다저스는 3회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1사 후 아드리안 곤살레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가자 저스틴 터너가 홈런을 날렸다. 볼카운트 1-0에서 신시내티 좌완 선발 존 램의 2구째 체인지업(77마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15호 홈런.
선취득점의 주인공 롤린스는 6회 쐐기 홈런도 날렸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알렉스 우드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신시내티 2번째 투수 라이언 매튜스를 두들겼다. 볼카운트 3-2에서 6구째 직구(94마일)을 잡아당긴 것이 우측 외야석으로 가는 시즌 13홈째 홈런이 됐다. 다저스가 5-0으로 앞서면서 승부가 뒤집어지기 힘든 상황이 됐다.

롤린스는 이날 4타수 2안타 볼넷 1개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팀 타자 중 유일한 멀티히트였다.
다저스 선발 알렉스 우드는 5.2이닝 동안 4안타 볼넷 3개 1실점(1자책점)으로 잘 던지고 시즌 9승째(8패)를 따냈다.  5-0으로 앞선 6회 2사 후 브랜드 필립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뒤 크리스 해처로 교체 됐다. 해처가 토드 프레이저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우드가 1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우드는 3회를 제외하고 매이닝 주자를 내보냈으나 교체 당시까지는 실점 없이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1회와 2회는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를 넘겼고 5회에도 선두 타자 이반 데 헤수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아웃 카운트 3개를 잡아냈다.  이날 88개(스트라이크 50개)를 던졌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3.70이 됐다. 
다저스는 6회 우드를 교체 했다가 해처가 적시타를 허용하는 바람에 J.P. 하웰까지 투입했다. 하웰이 7회까지 던진 뒤 부상에서 복귀한 후안 니카시오를 8회 투입했으나 이닝을 마치지 못했다. 2사 후 볼넷 - 안타 -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맞았고 결국 좌완 루이스 아빌란으로 교체 됐다. 아빌란이 제이 브루스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위기를 벗어났으나 이 사이 불펜이 바쁘게 돌아가야 했다. 9회에는 세이브 상황이 아님에도 켄리 잰슨이 마운드에 올랐다.
신시내티 선발 투수 존 램은 5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3개로 3실점(3자책점)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 15일 다저스와 원정경기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던 램은 이날까지 3경기에서 2패만 기록했다. 탈삼진은 6개. 1회에만 투구수가 30개에 달했던 램은 5이닝 동안 108개(스트라이크 68개)를 던졌다.
신시내티는 모두 3개의 병살타를 기록하면서 득점기회를 스스로 날렸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68승 56패를 기록하게 됐다. 전날까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순위경쟁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1.5게임차로 쫓기던 다저스는 우선 한 숨을 돌린 상태에서 샌프란시스코-시카고 컵스전 결과를 지켜 볼 수 있게 됐다.
전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12-5로 승리하면서 9연패에서 벗어났던 신시내티는 이날 패배로 시즌 52승 72패가 됐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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