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득남 아두치 "잠실 못 가 아쉽지만 행복해요"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8.26 11: 55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타자 짐 아두치(30)는 이번 잠실 원정경기에 동행하지 않았다. 아내 로렌 아두치가 셋째 출산을 눈앞에 뒀기 때문이었다.
아두치는 25일 밤 10시 16분 셋째 아빠가 됐다. 아내 로렌은 부산 순여성병원에서 몸무게 3.77kg의 건강한 아들을 자연분만으로 순산했다. 이제까지 딸만 둘 있었던 아두치는 첫 아들을 낳았고, 가문의 전통에 따라 또 한 명의 '짐 아두치'라는 이름을 지워줬다. 풀네임은 제임스 찰리 아두치다.
현재 롯데 선수단은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로 부산을 떠나있는 상황이다. 아두치는 팀의 양해를 구하고 부산에 남아 셋째의 탄생을 함께 지켜봤다.

아두치는 "이번 잠실 원정경기를 나가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앞서지만, 저는 오늘 너무나도 기분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저희 아내가 부산에서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기 때문입니다. 아내와 함께 병원에 있을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리며 이해해주신 팬분들께도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비록 오늘 경기에 팀 동료들, 팬분들과 함께하지 못하지만 내일 새로운 롯데 자이언츠 팬인 제 아들과 함께 필드로 돌아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를 구단을 통해 전했다. /cleanupp@osen.co.kr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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