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1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안양 한라, 강력한 우승후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8.26 12: 49

"안양 한라-프리블레이즈가 우승후보".
26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2015-201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개막 미디어 데이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올 시즌 참가하는 안양 한라-하이원-대명 상무의 사령탑과 주장이 참석했다.
13번째 시즌을 맞는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는 올 시즌 한국 3팀, 일본 4팀, 중국-러시아 1팀 등 총 9개팀이 참가한다. 정규리그를 비롯해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정규리그는 홈 & 어웨이 방식으로 9개팀이 6라운드씩 총 216경기를 펼친다.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리그 상위 6개팀이 진출해 대결을 펼치게 된다.
지난 시즌 한국 팀으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안양 한라는 더욱 탄탄한 전력을 갖추게 됐다. 팀을 떠난 선수들도 많았지만 알찬 전력 보강을 통해 공수에 걸쳐 가장 안정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리 베버 안양 한라 감독은 "나는 우리팀이 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항상 승리하는 것을 원한다. 일본팀들이 굉장히 강하지만 우리팀의 능력을 선보이겠다"면서 "그동안 많은 곳에서 운동을 펼쳤지만 이번만큼은 통합 우승을 거두겠다"고 밝혔다.
2012년 창단한 대명 상무는 2013-2014 시즌 대명 상무는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17명의 엔트리에 잇달아 부상 선수가 발생해 시즌 내내 정상적인 선수단을 꾸리지 못했지만 승승장구하면서 아시아리그에 활력소를 불어 넣은 바 있다.
하지만 현재 많은 선수들이 제대를 하고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한 상황. 코칭 스태프도 바뀌면서 완전히 새로운 팀이 됐다. 대명 상무 배영호 감독은 "냉정하게 우리의 전력이 완벽하다고 평가하기 쉽지 않다. 또 다른팀에 비해 전력이 안정되지 못했다. 최강 전력이 안양 한라가 우승후보다. 그리고 프리 블레이즈와 크레인즈, 사할린 등이 강팀으로 생각횐다"면서 "올 시즌 꼭 안양 한라에 승리를 하고 싶다. 지난 시즌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하이원 김윤성 감독도 완전히 다른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선수들을 내보내고 젊은 선수들로 팀을 꾸린 김 감독은 "외국인 선수를 특별히 보강하지 않았다. 타 팀에 비해 외국인 선수 비중이 높았지만 그 부분을 지우기 위해 노력했다. 시행착오가 많지만 열심히 노력중이다. 큰 일 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리 베버 감독을 제외하고 김윤성 감독과 배영호 감독은 모두 안양 한라를 우승팀으로 꼽았다. 베버 감독은 안양 한라가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체코 출신의 베버 감독은 러시아의 사할린을 상대로 꼭 승리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고 올 시즌 통합 우승를 통해 최고 자리에 오르고 싶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 10bird@osen.co.kr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