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윤규진-이성열 상태 좋아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8.26 17: 41

5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한화에 반가운 소식이 들어왔다. 투타에서 부상병 윤규진과 이성열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26일 대전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윤규진이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복귀 시점은 상태를 보고 결정하겠다"며 "이성열도 이제 방망이를 치기 시작했다. 돌아오면 대타 등으로 쓸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윤규진은 지난 17일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현재 대전 재활군에서 몸을 추스르며 복귀 시점을 잡고 있다. 이성열은 지난 5일 햄스트링 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된 뒤 본격적인 타격 훈련을 시작했다. 두 선수가 돌아오면 5위 싸움에 힘을 받을 수 있다.

한화는 최근 10경기 동안 시즌 최다 7연패 포함 2승8패로 하락세가 뚜렷하다. 시즌 55승58패로 5위 KIA(56승55패)와 격차가 2경기차로 점점 벌어지는 가운데 7위 롯데(53승60패)에도 불과 2경기차로 쫓기고 있다. 위로 올라갈 수도 있지만 더 떨어질 수도 있다.
한화의 가장 큰 고민은 불펜의 부진이다. 그러나 7연패가 시작된 지난 13일부터 최근 10경기에서 한화 불펜의 추락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10경기 한화 구원 평균자책점은 무려 7.11로 리그에서 가장 높다. 이 기간에 승리·세이브·홀드는 전무하며 3패만 떠안았다. 필승맨 윤규진이 돌아오면 큰 힘이 된다. 윤규진은 윤규진은 올해 40경기 3승2패10세이브3홀드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 중이다.
이성열은 올해 79경기 타율 2할5푼 47안타 7홈런 25타점을 기록 중이다. 일발 장타력을 갖춘 데다 대타 타율 3할8푼5리로 결정력이 있다. 대타 타율 1할9푼1리로 9위에 그치고 있는 한화로서는 이성열의 존재가 꼭 필요하다. 한편 발목 부상으로 빠져있는 이종환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큰 진전이 없다고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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