얍(YAP)컴퍼니가 정식 버전을 출시하고 국내는 물론 중화권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얍컴퍼니는 26일 서울 종로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창립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합 O2O 커머스 플랫폼'으로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얍컴퍼니는 "글로벌 표준이 꿈"이라는 분명한 목표를 내걸고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로 강화했다. 무엇보다 얍은 "새로운 시장 지배자는 O2O를 점하는 자라고 한다. 그래서 거대 기업들이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다"면서도 "이 사업은 혼자 할 수 없다. 그런 점에서 'KT의 클립'이나 'SK의 시럽'을 경쟁사가 아니라 잠정적 파트너로 보고 있다. 원한다면 언제든 협업에 나설 자세가 돼있다"고 강조하기도했다.

일단 얍은 국내 시장에서 O2O사업자로서 자리를 확고하게 다질 계획이다.
얍은 블루투스 없이 사운드 비콘만으로도 대응이 가능한 독자 기술의 하이브리드 비콘을 도입했다. 8월까지 10만개 이상의 매장을 확보한 얍은 내년 상반기까지 50만개 이상으로 매장을 늘릴 계획이다. 비콘 역시 20만대로 늘리고 앞으로 스마트 오더, 예약,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 앱 구축을 도입한다.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O2O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중국·홍콩 진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얍은 이미 베트남의 인터넷 기업 VNG과 손잡고 베트남 얍을 출시한 상태다. 뉴월드 그룹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내년 아시아에서 입지를 굳힌 후 다른 대륙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얍컴퍼니 창업자 안경훈 얍글로벌 공동대표는 "포커스는 한국에서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중국은 알리바바와 이야기가 있었지만 뉴월드그룹의 투자 유치를 받는 것으로 바꿨다. O2O 시장 자체가 내후년 500조 시장이 될 전망이다. 250조가 아시아, 30조가 한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해외 진출 상황을 설명했다.
또 안 공동대표는 얍은 다른 경쟁사와의 차이에 대해 "먹기 좋은 스테이크"를 비유하며 "얍은 에러가 많은 앱이 아니라 완벽하게 만들어 발표하고 있다. 맛있다고 먼저 광고해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데 주력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에게 자신있을 때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 얍의 우수성을 주장했다.
오는 9월 선보이는 새롭게 선보일 '얍 플레이스'에 대해 조민수 COO(부사장)은 "사실 오늘 오픈할까 말까 고민해다. 자체적으로 필터링을 하고 전문가 집단과의 교집합 등을 고려할 것이다. 또 할인율이라든지 사이드메뉴 등에 대한 정보량과 잘 업데이트 돼서 보여줄 것인지 준비 중이다. 블루리본을 그만큼 객관적이고 전문성이 돋보여서다. 소비자집단지성 평가와 댓글도 포함된다. 얍 플레이스는 좀더 맛있는 메뉴가 선보일 것"이라고 장담했다.
사생활 침해 문제에 대해서는 "얍의 정의는 소비자가 필요한 정보를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장소에 제공한다는 것이다. 소비자는 정보를 다 받겠다는 수동적인 소비자가 있고 내가 직접 검색하겠다는 능동적인 소비자가 있다는 2가지 유형이 있다.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돼있다. 또 얍은 방송통신위원회에 위치정보사업자로 등록돼 있다. 또 위치기반사업자이기도 하다. 고객 동의에 의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콘텐츠를 임의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제휴사가 원하는 내용과 혜택만 주게 돼있다. 고객에게 스팸이 되면 안된다는 원칙이 있다. 우리는 회원가입을 전제로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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