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일 등록' 두산, 주전 대거 복귀한 라인업 가동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8.26 17: 38

두산 베어스가 주전이 대거 복귀한 라인업을 가동했다.
두산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1루수 오재일을 1군에 불러들였다. 우측 옆구리 통증으로 인해 지난 10일 말소됐던 오재일은 이날 퓨처스리그 경기에도 출장해 홈런과 삼진을 하나씩 기록하고 1군에 합류했다.
오재일은 일단 벤치에서 대기하다 대타나 대주자로 출전이 가능해 보인다. 앞으로는 주전으로도 출장할 수 있다. 김태형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오재일은 경기 후반에 들어갈 수 있다. 양의지와 김재호는 몸 상태가 괜찮아 선발로 나간다"고 밝혔다.

이날 두산은 허경민-정수빈으로 이어지는 테이블 세터를 가동하고, 중심타선은 민병헌-김현수-양의지로 구성했다. 양의지가 선발로 나오지 않는 동안 5번에 배치됐던 홍성흔이 6번으로 내려갔고, 데이빈슨 로메로는 7번으로 이동해 최주환, 김재호와 함께 하위타선에 배치됐다.
한편 오재일이 돌아온 두산은 포수 장승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양의지의 몸 상태가 회복됨에 따라 장승현은 출전 기회를 얻기 힘들어 퓨처스리그로 내려갔다. 김 감독은 9월에 엔트리가 확대되면 다시 장승현을 부르겠냐는 질문에 "(9월에는) 기본적으로 포수를 3명 쓰기 때문에 상황을 봐서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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