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우완 안영명이 4일 휴식을 취하고 마운드에 올랐지만 경기 시작부터 6연속 안타를 맞고 교체됐다. 아웃카운트는 하나도 잡지 못하며 1회부터 5실점 강판됐다. 안영명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에 선발등판,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6연속 안타를 맞고 강판됐다. 투구수는 14개에 불과했다. 4일 휴식 이후 구위가 눈에 띄게 떨어져 집중 공략을 당했다. 아웃카운트 하나 없이 6피안타 5실점으로 투구수는 4.96에서 5.40으로 치솟았다. 안여명은 1회 구자욱과 박해민에게 연속 우전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 위기를 초래했다. 이어 야마이코 나바로에게 좌측 담장을 장외로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2구 133km 슬라이더가 한가운데 높게 몰리며 홈런으로 이어졌다. 시작부터 공 8개를 던져 3실점. 이어 최형우에게 중견수 키 넘어 펜스를 맞히는 2루타, 박석민에게 좌중간 빠지는 2루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한화는 니시모토 다카시 투수코치를 마운드에 올려 삼성의 상승 흐름을 끊으려 했다. 그러나 안영명은 이승엽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고 5점째를 내줬다. 결국 니시모토 코치가 다시 마운드에 올라와 안영명을 내렸다. 총 투구수 14개로 스트라이크 8개, 볼 6개. 김성근 감독은 투수 안영명과 함께 포수도 조인성에서 정범모로 동시에 교체해버렸다. 1회 시작부터 충격 요법을 쓴 것이다. 안영명은 지난 21일 대전 kt전에서 시즌 최다 8이닝을 던지며 3실점 역투를 펼치며 8승째를 올렸다. 당시 투구수는 105개. 그로부터 4일을 쉬고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올렸지만 삼성 타자들에게 시작부터 홈런 포함 6연속 안타를 맞고 조기 강판되고 말았다. 뒤이어 나온 김기현이 추가 실점 없이 막은 게 위안이었지만 한화는 경기 시작부터 5점을 빼앗기며 주도권을 내줬다. /waw@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