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호크스 내야수 이대호(33)가 시즌 28호 홈런을 결승포로 장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대호는 26일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벌어진 지바롯데 마린스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타율은 3할1푼1리를 유지했다.
0-0으로 맞선 2회말 이대호는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등장, 상대 선발 이시카와 아유무를 상대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28호 홈런이자 83타점을 기록하게 된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홈런과 타점 부문 1위에 올랐다.

4회에는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던 이대호는 이후 두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다. 5회 2사 2루에서는 중견수 뜬공, 8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초구를 공략했지만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한편 이날 소프트뱅크 선발투수였던 릭 밴덴헐크는 8이닝 10탈삼진 2피안타 무실점으로 7승 무패 행진을 달렸다. 평균자책점은 2.47까지 내려갔다. 소프트뱅크는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cleanu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