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박병호(29)가 시즌 45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넥센은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박병호의 쐐기 스리런을 앞세워 9-1 완승을 거뒀다.
박병호는 이날 1개의 안타에 불과했지만 결정적인 홈런 한 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병호는 팀이 3-1로 근소하게 앞선 4회말 2사 1,3루 절호의 찬스에서 정대현의 2구째 체인지업(120km)을 받아쳐 쐐기 스리런포를 날렸다. 넥센은 이후에도 3점을 추가하며 9-1 승리를 완성했다.

박병호는 경기 후 “초구에 직구가 와서 다음은 변화구를 예상했다. 그게 맞아 떨어져서 좋은 타구로 연결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홈런 상황에 대해 전했다. 이어 그는 “점수가 필요한 상황에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서 기분이 좋고 팀도 승리해 더 기분이 좋다.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