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의 5연승 행진을 잠재우며 3연승을 달렸다.
LG는 2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시즌 13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LG는 10회초 서상우가 팽팽했던 1-1의 마침표를 찍는 적시타로 결승점을 올렸다. 선발투수 루카스는 선발승에는 실패했으나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LG는 지난 20일 잠실 두산전부터 선발투수들이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하고 있다. 이 기간 LG는 4승 1패를 기록했다.

타선에선 결승타를 친 서상우가 5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 오지환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적시타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정성훈도 5타수 2안타 멀티히트 경기를 했다. 히메네스는 7월 5일 삼성전 이후 52일 만에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51승 63패 1무를 기록했다. 반면 NC는 선발투수 스튜어트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자들이 루카스와 LG 불펜진에 철저히 봉쇄당했다.
선취점은 NC가 냈다. NC는 1회말 박민우와 모창민이 연속으로 안타를 날렸다. 이종욱의 투수 땅볼에 박민우가 3루서 포스아웃됐지만, 이후 루카스가 2루 견제 에러를 범해 1사 2, 3루 찬스를 이어갔다.
앞서갈 수 있는 기회에서 NC는 테임즈의 2루 땅볼에 모창민이 홈을 밟아 1-0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LG는 4회로 히메네스가 스튜어트의 슬라이더에 좌월 솔로포를 터뜨려 1-1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경기는 선발투수 대결로 흘러갔다. 루카스와 스튜어트 모두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둘 다 꾸준히 위기에 놓였지만, 구위로 상대 타선을 압도하며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4회말부터 7회말까지 한 점도 나지 않은 가운데, NC와 LG는 8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양 팀 모두 필승조가 마운드에 올랐고, 경기는 연장을 향했다.
LG는 10회초 선두타자 임훈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폭투로 2루를 밟았다. 히메네스가 볼넷을 골라 2사 1, 2루가 됐고, 서상우가 임창민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작렬, 2-1로 앞서갔다. 이어 LG는 안익훈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오지환이 이민호를 상대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4-1로 도망갔다. LG는 멈추지 않고 유강남이 2타점 중전안타를 날려 승기를 들었다.
결국 LG회말 이동현이 마운드에 올라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