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챌린지 선두 상주 상무가 최하위 경남FC에 덜미를 잡혔다. 간판 공격수 이정협이 부상을 입는 악재까지 겹쳤다.
경남FC는 26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29라운드 홈경기서 후반 13분 스토야노비치의 결승골을 앞세워 상주를 1-0으로 물리쳤다.
상주는 두 번 울었다. 간판 스트라이커 이정협이 상대 선수와의 볼 경합 도중 큰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되는 불상사를 맞았다.

이정협은 후반 2분 하프라인 근처서 공을 다투다 얼굴 부위를 부딪혀 필드에 쓰러졌다. 즉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직 정확한 부상정도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9월 A매치를 앞두고 있는 그에겐 비보가 아닐 수 없다.
2위 탈환을 노리던 서울 이랜드 FC도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고양 Hi FC와의 경기서 전반 2분 만에 타라바이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후반 5분과 13분 연속골을 허용해 1-2로 졌다.
강원FC는 속초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산 경찰청과 홈경기서 후반 44분 지우의 선제골과 추가시간 벨루소의 쐐기골을 더해 2-0으로 승리했다.
대구FC는 부천FC와의 원정 경기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33분 조나탄의 결승골로 승점 3을 챙겼다. 충주 험멜과 FC안양은 난타전 끝에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