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프리뷰] ‘루키’ 박정수, kt 상대로 데뷔 첫 승 도전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8.27 05: 56

KIA 타이거즈 고졸 루키 박정수(19)가 데뷔 첫 승에 도전한다.
박정수는 27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박정수는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3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하고 있다. 선발로는 3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 중. KIA 마운드에 새 희망이 되고 있다.
kt를 상대로는 2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하고 있다. 좋은 기억도 있다. 지난 7월 3일 수원 kt전에선 승부가 거의 결정된 상황에서 패전조로 등판해 6이닝 4실점(2자책점) 쾌투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날 경기 호투로 7월 8일 목동 넥센전서 데뷔 첫 선발 등판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7월 31일 대전 한화전 이후 모처럼의 선발 기회. 팀도 5위 순위 싸움을 하고 있어 중요한 등판이다.

kt는 베테랑 크리스 옥스프링(38)을 선발로 내세운다. 옥스프링은 명실상부 kt의 최고 에이스 투수다. 올 시즌 24경기에 등판해 8승 9패 평균자책점 3.98로 좋은 모습이다. 6월(3.55)부터 7월(3.25), 8월(3.42)까지 계속해서 3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안정감이 있다. 시즌 초 수비 도움만 있었다면 이미 10승을 기록하고 있었을 것이다.
옥스프링은 올 시즌 KIA를 상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 삼성전과 함께 가장 많은 4경기서 맞대결을 펼쳤고 성적은 1승 2패 평균자책점 2.79로 좋았다. 아울러 지난 7월 5일 수원 KIA전에선 9이닝 2실점으로 시즌 2번째 완투승을 달성한 기억이 있다. 현재 kt의 가장 큰 목표는 연패를 피하는 것. 팀이 2연패에 빠져있기 때문에 옥스프링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KIA 루키 박정수가 데뷔 첫 승을 거둘 수 있을까, 아니면 kt 베테랑 옥스프링이 시즌 9승을 수확할까. 루키와 베테랑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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