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프리뷰] 해커, 다승 단독 1위 도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8.27 05: 58

로저스를 깨고 다승 단독 1위를 노린다. 
NC 외국인 에이스 에릭 해커(32)가 다승 단독 1위 등극에 도전한다. 해커는 27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시즌 16승을 목표로 한다. 
KBO리그 3년차가 된 해커는 리그 최고 외국인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24경기에서 리그 두 번째로 많은 158⅓이닝을 던지며 15승4패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 중이다. 

다승 공동 1위에 평균자책점 2위. 특히 리그 최다 20번의 퀄리티 스타트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낮은 WHIP(.101), 피안타율(.226)로 세부 성적이 매우 뛰어나다. 
특히 8월 4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4승 평균자책점 0.93으로 흠 잡을 데 없는 투구를 하고 있다. 4경기 모두 7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좀처럼 기복이 없다. 
두산 유희관과 나란히 15승으로 다승 공동 1위에 랭크돼 있는 해커에게는 이날이 시즌 첫 단독 1위가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그러나 상대가 만만치 않다. KBO 데뷔와 함께 리그를 호령하고 있는 로저스가 있기 때문이다. KBO 데뷔 4경기에서 3승을 올리며 평균자책점 1.31에 불과하다. 4경기 중 3경기가 완투승이며 그 중 2경기는 완봉승. 
역대 외국인 투수 중 단기 임팩트만 놓고 보면 역대 최고. 하지만 해커 역시 올 시즌 꾸준함으로는 최고다. 최고와 최고의 대결, 과연 누가 웃을지 궁금한 대결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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