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모범생' 윤성환-장원준, 72일 만의 리턴 매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8.27 13: 31

윤성환(삼성)과 장원준(두산)이 다시 만난다. 윤성환과 장원준은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삼성-두산전에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6월 16일 이후 72일 만의 맞대결.
이날 장원준은 5⅓이닝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시즌 6승째. 김현수는 4회 좌중월 투런 아치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데이빈슨 로메로는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4번 타자의 위용을 뽐냈다. 반면 윤성환은 7이닝 3실점(3피안타(2피홈런) 2볼넷 7탈삼진)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윤성환의 올 시즌 성적은 12승 7패(평균 자책점 3.38). 최근 페이스는 좋은 편. 이달 들어 4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3승 1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2.79. 21일 대구 NC전서 7이닝 2실점(7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1위 삼성은 전날 한화와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9-10으로 패했다. 팀 분위기가 가라 앉은 이 시점에 분위기 반전을 위한 최선책은 승리 뿐. 2위 NC와 2.5경기차로 앞서 있는 가운데 추격을 따돌려야 한다.
부상에 신음했던 박석민과 야마이코 나바로가 전날 경기부터 선발 라인업에 가세하면서 베스트 라인업이 구축됐다. 윤성환이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해준다면 72일 만의 리턴 매치에서 승리를 맛볼 가능성은 높다.
올 시즌 11승 8패(평균 자책점 3.25)로 순항 중인 장원준은 최근 불운에 시달리고 있다. 잘 던지고도 타선이 침묵하는 바람에 연거푸 고배를 마셨다. 2일 삼성전 이후 승전보를 전하지 못했다. 8일 LG전서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14일 NC전(6이닝 6피안타 4볼넷 8탈삼진 3실점)과 20일 LG전(6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비자책))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3위 두산은 2위 NC와 3.5경기차. 아직 갈 길이 바쁘다. 장원준의 호투가 절실한 시점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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