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아들을 살해한 비정한 엄마가 사형 선고에 직면했다. 이유를 들어보면 황당하다.
영국의 일간지 미러는 27일(한국시간) 이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미국 오하이오주 벨레폰테인 출신의 23세 여성 브리타니 필킹턴은 4살 된 아들, 그리고 2명의 3개월짜리 아들을 13개월 사이에 살해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스스로 고백했다.
자기 아들을 죽인 것 자체가 납득할 수 없는 일이지만, 이유는 더욱 그렇다. 브리타니는 자신의 남편이 딸에게 관심을 두지 않는 것 같다고 생각해 아들들을 모두 없애버린 것이다. 기소된 필킹턴은 결국 사형을 선고받게 됐다.

안타까운 것은 브리타니 역시 가정폭력의 피해자라는 점이다. 브리타니는 어린 시절 아동 학대를 겪었고, 이로 인해 남편과의 관계에서도 어려움이 있었다. 정상적인 성장 환경에서 자라지 못한 뒤 결혼과 출산에는 성공했으나 육아를 성공적으로 해내지는 못한 채 비극이 발생하고 말았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