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서상우, 변화구 대응도 잘 한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8.27 16: 36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전날 결승타를 터뜨린 서상우를 칭찬했다.
양 감독은 27일 잠실 SK전을 앞두고 “성우가 맞히는 능력이 뛰어난 타자라 빗맞아도 안타가 된다. 어제는 중요한 순간에 변화구에 대응도 잘 했다”고 말했다.
서상우는 전날 마산 NC전 10회초에 임창민의 변화구를 받아쳐 결승타를 터뜨렸다. 이후 LG는 오지환과 유강남의 적시타를 더해 6-1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LG는 최근 5경기서 4승 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양 감독은 최근 상승세의 원인을 두고 “선발투수들이 잘 해주고 있고, 타자들이 중요할 때 점수를 뽑는 능력도 좋다”고 밝혔다.
이어 양 감독은 지난 24일 선발투수 전환을 위해 2군으로 내려간 봉중근의 현 상태에 대해선 “러닝 위주로 몸을 만들고 있다. 처음부터 많이 던질 수는 없다”고 봉중근이 한 단계씩 밟아나가고 있음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누구든 마무리투수 자리에 서면 부담감을 느낄 것이다. 중근이의 경우, 이전에 선발투수를 한 경험이 있으니까 선발투수로 돌아가는 게 괜찮을 수 있다고 봤다. 요즘 타자들의 능력이 워낙 뛰어나서 30세이브도 힘든 상황이 됐는데, 이러한 현상도 중근이에게 부담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고 전했다.
한편 양 감독은 이날 선발 라인업과 관련해 “어제와 똑같다”고 이야기했다. LG는 전날 임훈(중견수)-정성훈(1루수)-박용택(좌익수)-히메네스(3루수)-서상우(지명타자)-이진영(우익수)-오지환(유격수)-유강남(포수)-손주인(2루수)의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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