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이 오는 주말 kt전 선발 로테이션을 밝혔다.
김 감독은 27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kt와 주말 경기에는 (김)광현이와 (윤)희상이를 준비시킬 것이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왼 어깨 견갑골 부위에 담 증세가 오며 당초 예정됐던 25일 인천 KIA전 선발 등판이 취소됐다. SK는 KIA의 양해를 구해 박희수를 선발로 먼저 쓰는 등 마운드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어깨나 팔꿈치 쪽의 문제가 아니고 단순 담 증상인 만큼, 주말 복귀가 가능해졌다.

윤희상은 지난 15일 인천 두산전 이후 어깨 통증으로 2군에 내려갔다.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보강 운동 및 컨디션 조율에 임하고 있다. 올 시즌 팔꿈치 통증, 어깨 통증으로 2군행을 경험했던 윤희상은 최근 불펜피칭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김 감독은 전날 KIA전에서 6⅓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박종훈에 대해 “이닝 초반에 제구가 잘 안 되도 치기 힘든 공을 던지는 투수다”며 “국제대회에서 경쟁력도 있다고 본다. 일단 생소하기 때문에 단기전에서 굉장히 유리하다. 150km 이상 나오는 빠른 공보다 나을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