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더스틴 니퍼트의 복귀 시점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니퍼트는 18일 잠실 삼성전서 오른쪽 허벅지 내측 통증으로 예상보다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MRI 촬영 결과 우측 서혜부 근육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2개월 가까이 쉰 뒤 4경기만 치르고 다시 최소 열흘 자리를 비우게 됐다.
김태형 감독은 27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니퍼트의 복귀 예상 시점에 관한 물음에 "다음 주에 한 번 보고 결정할 것"이라며 "공이야 던질 수 있는데 부상 부위에 힘을 주는 게 힘들다. 불펜 피칭을 돌입해야 언제쯤 복귀할 수 있을지 알 수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올 시즌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미비하다. 최근 몇년간 니퍼트를 제외하면 외국인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고 아쉬워 했다.
오른쪽 골반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오재원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도 "뛰는 게 100% 안 되니 정상적인 수비가 불가능하다. 토요일에 상태를 체크해보고 등록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