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정대현, 변화 필요하다” 쓴소리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8.27 18: 25

조범현 kt 위즈 감독이 선발 투수 정대현(24)의 부진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조 감독은 27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앞서 정대현을 두고 “포수가 원하는 방향으로 못 던지고 반대 투구를 한다”면서 “1점에 대한 절실함이 있어야 한다”라며 쓴소리를 했다.
정대현은 전날(26일) 목동 넥센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에는 한 이닝 최다 폭투 타이인 4폭투를 기록하기도 했다. 조 감독은 배터리 호흡에 대해 “투수가 원하는 대로 못 던지는데 배터리 호흡이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로 조 감독은 “상대 팀은 연구를 하는데 변화가 없다. 변화를 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정대현은 1군 엔트리에 그대로 남았지만 부진한 후 2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할 것을 지시받았다. 조 감독은 “항상 기회가 있는 게 아니다. 좋은 기회를 줄 때 잘 해야 한다. 한 명 한테만 기회를 계속 줄 수 없다”며 정대현의 분발을 요구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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