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11승' 롯데, 넥센 8-3 격파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8.27 21: 33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의 역투를 앞세운 롯데가 넥센을 꺾었다.
롯데는 27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넥센전에서 8-3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로 롯데는 54승 61패가 됐다. 넥센은 60승 54패 1무로 4위 자리를 지켰다.
롯데는 1회초 무사 만루 위기를 탈출한 뒤 1회말 손아섭의 2루타와 정훈의 적시 중전안타로 선취점을 냈다. 반격에 나선 넥센은 4회초 2사 주자없는 가운데 김하성이 린드블럼을 상대로 시즌 16호 솔로포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의 집중력은 5회말 나왔다. 문규현과 손아섭의 안타를 시작으로 1사 1,2루에서 황재균의 결승 2타점 2루타가 터졌다. 곧이어 짐 아두치의 1타점 중전안타가 나오면서 롯데는 4-1로 다시 앞서갔다.
넥센은 7회초 김하성과 박동원, 고종욱, 서건창의 4연속 안타로 2점을 따라갔지만 1사 1,2루에서 유한준의 빨랫줄 타구가 3루수 황재균의 글러브에 걸려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그러자 롯데는 7회말 아두치의 1타점 적시타와 2사 만루 오승택의 3타점 3루타가 터지면서 8-3으로 점수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롯데 선발 린드블럼은 8이닝 10피안타 3실점 역투로 시즌 11승 째를 따냈다. 넥센 선발 앤디 밴헤켄은 7이닝 10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6패 째를 거뒀다. 롯데 타선에서는 손아섭이 4안타로 맹활약하며 6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 기록을 달성했다. 황재균은 5회 2타점 2루타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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