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승' 김경문, "해커, 에이스답게 잘 던졌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8.27 22: 02

NC 김경문(57) 감독이 역대 7번째 700승 감독이 됐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NC는 2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를 4-1 승리로 장식했다. 선발 에릭 해커가 8이닝 4피안타 1볼넷 1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봉쇄했고, 조영훈이 역전 결승타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로 김경문 감독은 또 하나의 승리 이정표를 세웠다. 개인 통산 700승을 돌파한 것이다. 김응룡-김영덕-김성근-강병철-김인식-김재박 감독에 이어 KBO리그 역대 7번째 700승 감독 대열에 합류했다. 현역 감독으로는 한화 김성근 감독에 이어 다승 2위에 랭크돼 있다.

김경문 감독은 2004년 두산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2004년 4월5일 잠실 KIA전에서 첫 승을 거뒀고, 2012년 NC의 초대 감독으로 선임돼 올해로 12년째 감독생활을 이어가며 700승 고지에 올랐다. 통산 1329경기만의 700승 달성으로 만 56세9개월26일 만이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상대가 워낙 좋은 투수여서 큰 점수를 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해커가 우리 에이스답게 잘 던져줬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이 잘 뭉쳐 좋은 선물을 해준 것 같아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NC는 28일 한화전 선발로 사이드암 이태양을 예고했다. 한화에서는 배영수가 선발로 나온다. /waw@osen.co.kr
창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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