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훈, "감독님 700승 승리타점, 기쁘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8.27 22: 07

NC 내야수 조영훈이 교체로 나와 2안타 3타점으로 역전승을 견인했다.
조영훈은 2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 6회초 수비부터 에릭 테임즈를 대신해 1루수로 교체 출장했다. 이어 0-1로 뒤진 6회말 2사 2·3루 찬스에서 에스밀 로저스를 상대로 우측에 빠지는 2타점 역전 적시타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여세를 몰아 3-1로 리드한 8회말 1사 2루에서도 조영훈은 좌완 김기현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테임즈가 2타수 무안타로 부진을 이어갔지만, 그를 대신해 나온 조영훈이 보란 듯 공백을 깔끔하게 메웠다.

경기 후 조영훈은 "경기 후반에 나왔기 때문에 중요한 찬스가 왔을 때 살리려고 집중했다. 로저스가 투구수가 많아지며 실투가 들어온 것 같고, 그 실수를 잘 받아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조영훈은 "김경문 감독님의 700승에 내가 승리 타점으로 작은 선물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경문 감독은 이날 KBO리그 역대 7번째 700승 감독 반열에 올랐다. /waw@osen.co.kr
창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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