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9월 6인 선발체제 고려 중"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8.28 02: 30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6인 선발체제를 고려하고 있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28일(이하 한국시간)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 앞서 “현역 로스터가 확대되는 9월에는 선발 투수를 6명으로 늘리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MLB.COM 등 현지 미디어의 보도에 의하면 매팅리 감독은 6인 선발 체제에 대해 “투수들에게 추가로 휴식일을 주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지난 13일 이후부터는 4인 선발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나 30일 시카고 컵스전에는 누군가 선발로 들어와 일단 5인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잠시 빠진 맷 레이토스의 복귀가 유력하다.
매팅리 감독이 이날 6선발에 대해 언급한 것은 무엇 보다도 다저스의 경기 일정과 관계가 있다. 다저스는 26일 신시내티전부터 9월 10일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까지 16연전을 치르는 일정이다. 9월 11일 하루 쉰 다음에는 6연전, 또 하루 휴식 후 시즌 종료까지 17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빡빡한 일정이다. 이 때문에 6인 선발을 운영하면 다른 누구 보다도 클레이튼 커쇼(28일 현재 25경기 177이닝 피칭)과 잭 그레인키(26경기 179.1이닝 피칭) 두 투수에게 휴식을 좀 더 줄 수 있게 된다.

현재 다저스에서 6선발로 올라올 수 있는 선수로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 있는 마이크 볼싱어, 잭 리, 조 위랜드, 이안 토마스 등이다. 이 중 볼싱어는 다저스가 7월에 맷 레이토스와 알렉스 우드를 보강하기 전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 있었다. 올시즌 16경기에 선발로 나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했다.
마침 마이너리그 선발 등판일정이 30일 등판이 가능해 이날 레이토스 대신 볼상어가 컵스전 선발로 등판할 가능성도 여전이 남아 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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