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잭 그레인키가 시즌 10번째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그레인키는 28일(이하 한국시간)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서 7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솎아내면서 4안타 볼넷 2개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61로 내려갔다. 시즌 14승째(3패).
그레인키는 이로써 올 시즌 26번의 선발 등판에서 10번째 무실점 경기를 펼치게 됐다. 모두 6이닝 이상을 던졌다.
다저스 역사상 단일 시즌 6이닝 이상 무실점 경기는 1963년 12회를 기록한 샌디 쿠펙스가 최다이다. 그레인키는 클레이튼 커쇼(2013년), 돈 서튼(1972년)등과 함께 공동 2위를 형성하게 됐다.

그레인키는 아울러 이날까지 올 시즌 자신의 26경기 선발 등판에서 모두 6회 이상을 소화했고 3점을 초과한 실점은 2번 뿐이다. 퀄리티 스타트가 24경기라는 의미다.
3회 2사 1,2루에서 토드 프레이저를 삼진으로 돌려 세웠던 그레인키는 5회 다시 위기를 맞았다. 선두 타자 제이 브루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도 성공해 무사 2루가 됐다. 1사 후 터커 반하트가 좌전 안타를 날려 1사 1,3루. 그레인키는 보내기 번트를 시도하던 안소니 디스클라파니를 삼진(3번트 아웃) 처리한 뒤 스킵 슈마커까지 삼진으로 돌려 세우고 위기를 넘겼다.
그레인키는 1-0 살얼음 리드를 지키던 7회 1사 후 다시 제이슨 보슈와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으나 터커 반하트를 좌익수 플라이, 대타 브라이언 페냐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그레인키는 8회 자신의 타석에서 대타 칼 크로포드로 교체됐다. 7이닝 동안 모두 109개를 던졌고 67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이날 경기는 다저스가 2회 얻은 1점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승리하고 3연승을 달렸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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