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자동차 개별 소비세 인하에 따라 국내서 판매되는 차량들의 가격이 일제히 내려갔다.
독일의 프리미엄 3사 중 벤츠는 판매 차량 가격이 최소 50만 원에서 최대 440만 원까지 인하됐다.
이에 최고급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The New Mercedes-Maybach) S 600'은 440만원, 베스트셀링 모델인 '더 뉴 E 220 블루텍 아방가르드(The New E 220 BlueTEC Avantgarde)' 및 '뉴 C 220 d 아방가르드(New C 220 d Avantgarde)'는 각각 80만 원 인하됐다.

일본 업체도 마찬가지. 토요타도 전 모델에 이번 개별 소비세 인하분을 반영, 최대 60만 원의 가격을 인하했다.
주요 모델 가격은 토요타 미니밴 '시에나'가 60만 원 인하된 5210만원으로 인하폭이 가장 크며, '캠리'가 30만 원 인하된 3360만 원, 'RAV4'가 40만 원 인하된 3190만 원 등이다.
'프리우스'의 E 트림의 경우 기존 하이브리드 세제혜택 적용으로 인해 개별 소비세가 부과되지 않아 판매가 변동이 없다.
토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는 인하된 가격이 최대 200만 원에 이른다. 플래그십 세단 'LS600h'가 200만 원 인하된 1억7810만원으로 인하 폭이 가장 크며, 'NX300h'가 60만 원, 'CT200h'가 30만 원 인하됐다.
렉서스 관계자에 따르면 내달 1일 국내에 출시되는 '올 뉴 ES'에도 개별 소비사 인하분을 반영, 가격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26일 정부는 소비 진작을 위해 자동차와 대형 가전제품에 대해 한시적으로 개별 소비세를 5%에서 3.5%로 인하 적용하기로 결정, 발표했다. /fj@osen.co.kr
더 뉴 C 200 d(The New C 200 d)./ 벤츠 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