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최형우 타이밍 잘 안 맞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8.28 17: 48

"선수 본인이 더 잘 알겠지만 타이밍이 안 맞네".
류중일 삼성 감독이 최형우의 현재 타격감에 대해 고개를 가로 저었다. 아직은 만족보다 기대 이하에 가까웠다.
최형우는 27일 대구 두산전 승리의 주역. 최형우는 0-2로 뒤진 3회 2사 만루서 두산 선발 장원준과 풀카운트 접전을 펼친 끝에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때려냈다. 삼성은 두산을 7-6으로 꺾고 70승에 선착했다.

최형우는 "타점과 결승타가 진짜 오랜만에 나온 것 같다. 그토록 어렵더니 하루에 다 나온 게 신기하다"면서 "컨디션이 굉장히 나쁜 상태였는데 며칠 전부터 타격감이 오락가락하면서 조금씩 나아지는 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류중일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28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선수 본인이 더 잘 알겠지만 타이밍이 안 맞네. 기다렸다가 쳐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된다"고 지적했다. 류중일 감독은 이어 "보는 사람은 잘 보여도 당사자는 그게 잘 안된다. 어제도 타이밍이 늦었는데 코스가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이날 선발 라인업을 일부 개편했다. 박한이가 선발 명단에서 빠졌고 채태인이 가세했다.
다음은 삼성 라인업. 구자욱(우익수)-박해민(중견수)-나바로(2루수)-최형우(좌익수)-박석민(3루수)-이승엽(지명타자)-채태인(1루수)-이지영(포수)-김상수(유격수).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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