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오승택이 최근 출전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시즌 중반 연거푸 실책을 저지르며 2군에도 다녀왔지만, 이제는 안정적인 수비와 화끈한 공격력으로 팀에서 반드시 필요한 선수로 자리잡고 있다.
오승택은 27일 사직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도 7회말 5-3으로 앞선 2사 만루에서 조상우를 상대로 싹쓸이 3루타를 날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성적은 타율 2할7푼2리 6홈런 32타점, 최근 10경기는 타율 3할9푼4리 6타점으로 상승세다.
오승택의 활약에 고무된 롯데 이종운 감독은 28일 경기를 앞두고 "오승택과 같은 선수가 한 명 더 있었으면 좋겠다. 선수들은 경쟁이 되어야 하는데, 오승택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최근 오승택은 유격수보다는 1루수로 출전하는 날이 더 많아지고 있다.

한편 오승택은 28일 사직 넥센전에 전날과 마찬가지로 1루수 7번 타자로 출전한다. /cleanu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