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넥센 히어로즈가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넥센은 2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우완투수 이정훈과 내야수 김민성을 말소했다. 김민성은 양쪽 발목 모두에 통증을 호소했고, 휴식 차원에서 1군에서 빠졌다. 대신 넥센은 내야수 장영석과 서동욱을 1군에 올렸다.
김민성 뿐만이 아니다. 이날 넥센은 선발 라인업에서 포수 박동원과 3루수 윤석민을 제외했다. 경기를 앞둔 염경엽 감독은 "다들 조금씩 아프다"면서 한숨을 쉬더니 "(윤)석민이는 발가락이 안 좋아 오늘 쉬어야하고 (박)동원이는 무릎이 조금 안 좋다"고 설명했다.

1군에서 제외된 김민성에 대해 염 감독은 "일단 열흘 후에는 올라올 수 있을 것 같다. 열흘이 지난 뒤 체크를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cleanu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