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오색케이블카, 3.5km 노선 설치 예정…환경단체 반대 '거세'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8.28 19: 51

설악한 오색케이블카
[OSEN=이슈팀] 설악산에 오색케이블카가 설치될 예정이다. 허나 환경단체의 반발이 커 순탄하게 진행되기에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는 오늘 회의를 열고 강원도 양양군이 제출한 설악산 국립공원 케이블카 신설 계획서를 통과시켰다.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는 강원도 양양군 서면 오색약수터 근처와 산 위 해발 1480m 하단을 잇는 3.5㎞ 노선으로 추진된다.
앞서 양양군은 2012년과 2013년 두 차례 케이블카 설치 신청을 했지만 멸종위기종 산양의 서식지를 훼손할 가능성과 대청봉과 가깝다는 이유로 허가를 받지 못했다.
녹색연합과 자연공원 케이블카 범국민대책위원회등 환경단체들은 케이블카가 설악산 환경을 파괴하고 다른 국립공원의 난개발로 이어질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전국의 국립공원 가운데 설악산 외설악 권금성 일대와 내장산, 덕유산에 케이블카가 설치돼 있다. /osenlife@osen.co.kr
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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